연맹산하 무주덕유산리조트 노동조합(위원장 김호영)은 11월 1일 노조간부 시한부파업에 이어 11월 3일 “노동탄압분쇄 및 2012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전면파업 투쟁에 돌입하였다. 무주덕유산리조트노조는 1994년 노조 설립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해 주택임대사업으로 유명한 ㈜부영이 인수한 후 중간간부의 이탈, 4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과 고객들의 반발을 산 바 있으며, 또한 사측은 “권고사직을 통한 노동탄압 및 구조조정 실시, 단체협약에 정해진 수당 미지급 등으로 고용안정협약서와 단체협약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단체교섭 자체를 거부하다 결정 권한이 없는 실무자만 교섭에 참석시키는 등 단체교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 및 해태해 와서 노조는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하여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결국 지난 30일 결렬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11월 2일 전조원이 전면파업에 돌입하여 투쟁중이다. 연맹 서재수 위원장은 지난 3일 파업 현장에 방문하여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단결된 힘으로 기필코 승리할 것을 기원하면서 연맹과 한국노총도 총파업투쟁에 적극 지원하고 부당노동행위를 반드시 분쇄할 것을 강조하였다.

앞서 8월 31일부터 5일간 김호영 위원장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단식투쟁을 하였고, 10월 26일 전체 조합원 21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여, 투표 결과 노조원 200명이 참여, 98%의 압도적인 찬성률(찬성 196표·반대 4표)로 총파업이 가결되었다.

연맹과 한국노총도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추후 파업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노조의 결정에 따라서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횡포를 일삼는 사측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비롯한 총파업 출정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적극 연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