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서울 노동조합은 6월11일 1차교섭을 시작으로 14차례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사측의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없는 요구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10/22)도 결렬되었다.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노동조합의 제시안을 무시하고 고용안정이라는 면목으로 29개 항목의 통상임금 범위 축소, 호봉제 폐지, 임금구조 체계변경 등의 터무니없는 제시안을 제시하는 등 더 이상 교섭에 의한 타결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조합원 604명중 560명(찬성률92.7%)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되었다.

그랜드하얏트 노동조합(위원장 장원석)은 이번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사실상 시한부 파업이며 “회사측이 개악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전면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하였다.

연맹 서재수 위원장은 연대투쟁사를 통해 경영진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이탈없는 단결이 강력한 투쟁의 힘이며, 투쟁의 기본이라고 강조하였다.

노총 조기두 처장은 그랜드하얏트서울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적극 동참 및 연대할 것이며, 더 나아가 100만 한국노총과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