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철거는 국가정책에 반하는 행위”
르네상스서울호텔 72일차 결의대회

르네상스서울호텔 조합원들은 투쟁 72일차를 맞는 오늘도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호텔철거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재수 르네상스서울호텔노조 위원장(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72일간의 투쟁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더욱 단결되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 철거는 르네상스 가족뿐만 아니라 이 나라 관광산업을 죽이고 국가정책에 역행하는 반역과도 같은 행위”라며 “우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서비스맨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지스와 삼부토건은 호텔 철거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결의대회 중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노래와 기타연주 등 장기자랑으로 조합원간의 동지애와 사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